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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국산화 다지는 '파프리카랩'…미국 FDA 510k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파프리카랩 구강고정장치 BinkieRT ㈜파프리카랩(공동대표: 김정인, 우홍균, 이하 파프리카랩)이 FDA(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지난해 11월 15일 방사선치료용 환자맞춤형 구강고정장치 'BinkieRT'에 대해 FDA 510(k) Clearance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현재 국내 방사선치료관련 의료기기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수입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FDA 허가를 획득한 국산 의료기기는 해외의 유사제품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수입산에 비해 뛰어난 성능과 이에 비해 착한 가격 덕분이다.'BinkieRT'는 2020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1등급 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유효성평가를 실시했다.임상시험을 통해 장기간동안 반복 진행되는 방사선치료 기간동안 높은 재현성을 확보하여 우수한 임상시험결과를 보여줬으며, 함께 실시한 사용자 평가에서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BinkieRT' 관련 논문 또한 저명한 해외 학술지에 게재되어 학계 및 전문가들의 공개 검증 역시 통과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보인다.2022년 국내에 출시된 'BinkieRT'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국내 대형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파프리카랩 관계자에 따르면 'BinkieRT'는 인체 무해한 열가소성수지를 사용하여 개개인의 치아 모양을 채득하고 길이, 축 및 회전각도 조절의 미세조정이 가능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용 가열기인 'BinkieHT'를 자체 개발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편의 또한 높아졌다는 사용 후기를 밝혔다.또한 2023년 12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보건의료 기술가치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BinkieRT'는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제품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최대 33%, 미국 최대 5%까지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평가된다.김정인 대표는 "FDA 510(k) Clearance 획득을 통해 기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해온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이뤄 의료 현장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4-01-24 17:26:27의료기기·AI

분당서울대-의료기기산업협회, 국산 의료기기 연구 손잡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센터장 우세준)가 지난 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융합홀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의료기기 R&D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마련해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우세준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 유철욱 한국산업의료기기협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센터장 우세준)가 지난 4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정보 교류 ▲의료기기 관련 공동연구 기획 및 수주 ▲협회 회원사의 의료기기 제품 홍보 및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임상/비임상 연구 및 사용적합성 평가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는 2010년 개소 이후 첨단 시설과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발굴과 실현, 제품화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의료기기 기업 개발, 국내 인허가, 임상시험, 장비 대여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2022년에는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KOLAS)로부터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같은 해 사용적합성 시험 100례를 달성, 다수 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했다.우세준 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기기의 개발을 돕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과 협회 간 상호 협력하며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7-05 15:31:43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국산의료기기 의료인 현장교육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산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의료인 현장교육이 본격화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의 국산의료기기 활용한 현장 교육 모습. 분당서울대병원은 20일 SMART 시뮬레이션센터가 보건복지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 지원을 받아 국산의료기기 트레이닝을 첫 개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은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의 확대, 제품의 성능 개선 및 홍보를 통한 국내외 시장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주관기관인 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를 중심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서울성모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5년간 국비 62억 5천만원과 성남시 지자체부담금 45억원을 포함한 166억의 사업비로 운영될 예정으로 수시 모집을 통해 트레이닝이 필요한 국산의료기기 제품을 발굴하고, 해당 제품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게 된다.트레이닝이 주로 이뤄지는 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와 전임상실험센터이며,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교육훈련을 통해 국산의료기기 실사용 경험을 확대하여 국산의료기기의 국내 시장 진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통해 의료의 질을 개선할 예정이다.지난 18일 초음파 유도 하 중심정맥관 삽입과 중환자 기도관리 입문 교육을 목적으로 삼성 메디슨의 초음파 시스템(V8)과 에이스 메디칼의 비디오 후두경(Acescope)을 활용한 '중환자관리 입문과정'이 진행됐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공의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연구책임자 이학종 교수는 "국산의료기기 활용 트레이닝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교육을 시작으로 더 많은 제품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제품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현주 과장은 "작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추진해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산의료기기의 사용 확대 뿐 아니라 의료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여 산업계와 의료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황성은 단장은 "국내 역량 있는 의료기기기업들이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를 활용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전후방 지원을 강화하겠다. 전문학회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많은 기업이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2-20 11:22:10병·의원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병원의 역할

메디칼타임즈=우세준 분당서울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장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의료기술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첨단기술의 발달에 따라 환자 중심의 예방, 맞춤형 치료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이다.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전방위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약품뿐 아니라 의료기기산업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65억달러(7.8조원)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규모(4,094억달러)의 1.59%를 차지해 세계시장 10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의 경우 10.34%로 세계 평균인 5%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국내 기술 수준은 세계 1위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대비 3.5년의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19년 기준 수입품이 전체의 62.1%로 수입의존도가 높으며, 특히 매출규모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 전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80%로 국내 의료기기 총생산액의 5.3%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국내 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등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기존 기술보다 현저한 개선을 입증해야만 혁신성을 인정받아 등재가 승인된다. 이는 영세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는 높은 장벽으로 존재하게 된다.많은 기업들이 국내 규제기관의 기업 비친화적 대응으로 인허가에 있어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한다. 덧붙여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 제품도 국내 의료진의 외면으로 인지도와 사용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용경험을 잃다 보니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경쟁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국내 대형병원 의료진 287명을 대상으로 국산의료기기 사용경험을 조사한 결과, 44%는 국산 의료기기 데모제품의 사용경험이 전무할 정도로 국산 의료기기들이 국내 병원과 의료진에게 외면 받는 것이 현실이다.의료기기산업은 일반적인 공산품과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이며 정부의 의료정책 및 관리제도와 밀접히 관련된 규제산업이다. 또한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의료기기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기업과 병원, 그리고 정부가 협력하여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 영세한 국내 의료기기의 경우 사업 초기 단계에 내수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새로운 융합의료기술의 경우 아직 글로벌 지배기업이 없기 때문에 우리 의료기기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의료기기의 개발과 인허가, 판매의 모든 부분에서 병원 의료진과의 협업과 피드백은 필수적이다. 의료기기의 최종 사용자는 결국 의료진이기 때문에 의료진을 배제한 기술 개발은 성공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해외 의료기기 기업들이 병원, 의료진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이유다. 과거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병원과의 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많이 좋아져 주요 병원들 안에도 의료기기 개발에 관심이 있는 의료진, 부서가 마련된 상황이다.최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병원을 통해 시도하는 지원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실증(의료현장 실제 사용) 지원이다. 의료기기 기업들의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인허가를 받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의료진들의 외면으로 실제 시장에서 판매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주요 병원에서는 의료기기실증지원센터를 통해 의료기기가 병원에서 실제로 사용될 기회를 주고, 의료진의 피드백을 회사로 전달해 의료기기를 개선,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의 프로세스를 시도하고 있다. 물론 모든 병원에 실증센터가 활성화된 것은 아니어서 아직은 기회가 제한적이지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의료기기 실증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므로 향후 기업과 병원의 실증 협력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실증지원은 영세한 의료기기에도 도움이 되지만 혁신의료기기 기업에도 필수적이다. 디지털치료제나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경우 아직 개발 초기단계로 의료기기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효과의 검증 없이는 건강보험 등재가 어렵기 때문에 실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해당 기업에 반드시 필요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로도 직결될 수 있다. 올해 인공지능기반 의료기기에 대한 보건복지부 실증지원 사업이 시작되면 국내 혁신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중요한 실증 기회를 제공해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기대되는 상황이다.두 번째는 교육훈련 및 시뮬레이션 지원이다. 해외 의료기기 기업들은 교육훈련과 시뮬레이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의사들이 자회사의 기기로 의술교육을 받게 한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의료진은 해당 기업의 의료기기를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초기단계의 교육 때부터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판매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광역형 의료기기 교육훈련 사업이 수행될 예정으로, 사업을 통해 여러 국산 의료기기가 교육훈련에 활용된다면, 의료기기 홍보와 마케팅으로 확장돼 최종적으로 시장에서의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다른 중요 과정으로 사용적합성을 들 수 있다. 사용적합성은 의약품에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의료기기에는 필수적인 특성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의료진, 환자)가 의료기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나타낸다. 과거 사용적합성은 인허가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된 사항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4등급의 모든 의료기기에서 사용적합성 시험보고서가 필수 사항이 됐다. 특히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기도 하다. 사용적합성 시험을 수행하는 시험자는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진이기 때문에 병원이 아닌 기관에서는 검사를 수행할 수가 없다.분당서울대병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사용적합성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KOLAS 인증을 받아 공인시험기관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 사용적합성을 수행하는 병원이 많지 않고 높은 전문성을 가진 병원은 소수이기 때문에 향후 급증하는 사용적합성 시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많은 병원들이 사용적합성 센터를 설립하고 시험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적합성 시험은 단순히 인허가를 위해 필요한 것만은 아니다. 시험을 수행하며 의료진이 경험한 피드백을 의료기기 개선사항에 반영한다면 의료기기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품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글로벌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기기산업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요 산업이다. 병원 의료진과 의료기기 기업 간 협력은 개발초기 단계부터 인허가, 실증, 판매 등 사업화 전단계에서 긴밀하게 이뤄져야 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병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나아가 규제 등 제도적인 개선 및 국가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2022-05-30 12:04:35오피니언

체외진단기기의 힘…의료기기 허가 국산이 수입 추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코로나19 진단시약의 강세 영향으로 2년 연속 국내 제조품 허가가 수입 허가를 추월했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년도 의료기기 허가·인증·신고 현황을 담은 '2021년 의료기기 허가 보고서'를 발간했다.2021년 의료기기 허가 주요 특징은 ▲2년 연속 국내 제조 품목허가가 수입허가 추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허가(3건) ▲임상시험이 필요한 의료기기 허가 건수 증가 ▲3D 프린팅,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첨단의료기기 꾸준히 허가 ▲실버 의료기기 허가·인증 품목이 상위권 차지했다는 점이다.2021년 전체 의료기기 품목허가(인증·신고 포함) 수는 총 7060건으로, 2020년 대비 1123건(13.7%) 감소한 가운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제조 의료기기 품목허가 비율이 수입을 추월했다.국내 제조 의료기기 비율은 2019년 43.6%에서 2020년 51.6%, 2021년 53.8%으로 과반을 넘어섰다.2017∼2021년 제조·수입별 허가·인증·신고 현황이는 국내 개발 코로나19 진단시약의 허가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진단시약(제조) 허가는 2020년 249건에서 2021년 243건을 기록했다. '피부적외선체온계'와 '검체채취용도구' 역시 코로나19 방역에 사용되면서 제조허가 비율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적외선체온계 허가는 2019년 0건에서 2021년 44건으로, 검체채취용도구는 6건에서 44건으로 급증했다.최근 3년간 수입 의료기기의 전체 허가 건수는 지속적인 하락세로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17.6% 감소했다. 수입 의료기기 허가는 2019년 4664건에서 2020년 3961건, 2021년 3263건으로 감소했다.이는 그간 수입품목 허가 비율이 높았던 안경렌즈, 보청기 등 1·2등급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수입 품목허가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다. 다만 여전히 안경렌즈(제조 22.7%, 수입 77.3%)와 보청기(제조 23.5%, 수입 76.5%)의 수입허가는 지난해에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한편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위한 유전자 검사(PCR), 항원·항체검사 진단시약의 허가가 급증했다. 2020년 13건(PCR 9 항원 2 항체 2)의 진단시약 허가는 2021년 57건(PCR 24 항원 20, 항체 13)으로 급증했다.지난해 식약처는 국내 처음으로 개인이 스스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한 항원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개 품목을 허가했다. 아울러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 진단시약 17개 품목을 허가해 국내 방역에 적극적으로 활용됐다.3D 프린팅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첨단의료기기 또한 꾸준히 허가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 37건 중 91.9%(34건), 3D 프린팅 의료기기 허가 33건 중 90.9%(30건)를 국내 제조업체가 차지해 해당 분야에서의 국내 업체 강세가 예상된다.로봇 기술을 이용해 수술을 돕거나 환자의 재활에 사용되는 수술·재활 로봇 의료기기의 허가 건수는 2019년 1건에서 2021년 6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으나 증가세를 보였다.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고령자의 사용 비율이 높은 기도형보청기 및 다초점인공수정체,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등 의료기기가 매년 꾸준하게 허가·인증 품목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2-05-11 12:04:42의료기기·AI

시지바이오, 아주대병원·코어라인소프트와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 및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최정필)와 연구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환자 CT 영상의 3차원 자동 추출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및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를 사용해 안면 분쇄골절 환자의 CT 영상을 3차원으로 추출하며 현재 수동 조건으로 추출되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오차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시지바이오에서 수행한 수동 추출 조건별 3차원 영상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서준혁 시지바이오 센터장은 "이번 MOU를 통해 재생의료 분야 넘버원을 지향하는 시지바이오가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지바이오와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 지원 사업을 진행중이며 안면 분쇄골절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임플란트의 설계 기법과 관련해 안면골 재건 임플란트(출원번호: 10-2021-0143064)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11-03 11:34:40의료기기·AI

복지부 22년도 예산안 약 96조원 편성…어디에 투입되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2년도 예산안으로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 등에 96조 9377억원을 편성했다. 전년 예산 대비 7조 3611억원(8.2%)이 증가한 수치로 전체 정부 총 지출 중 16%를 차지한다. 공공·지역의료 역량 강화·의료접근성 제고 먼저 복지부는 책임의료기관을 35곳에서 43개소로 확대하고 지방의료원 내 ICT기술이 탑재된 스마트병원 3곳을 신규로 신설하는데 예산을 225억원 증액했다. 책임의료기관은 ①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②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③암, ④재활, ⑤지역사회 건강관리(만성질환, 정신, 장애인) ⑥감염 및 환자안전 등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하고자 정부가 지정,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의료 안전망 확충 지원 등을 위해 건강보험 정부지원 규모도 지난해 9조 5000억원에서 22년도 10조 3992억원을 늘렸다. 복지부는 22년도 예산안을 96조 9377억원으로 편성했다. 국가 차원의 건강관리 강화 복지부는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운동, 영양 등 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보건소 운영도 기존 160개에서 180개로 확대하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증제 도입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임신바우처는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소년 산모의 경우 120만원을 추가하고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지원한다.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대상을 기존 건강보험료 하위 50%에서 70%이하까지 확대하고, 건강검진 발달평가 결과 심화평가 권고시 확진 검사비를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신건강복지 투자 확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8개소 지정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도 260개소에서 271개소로 확충해 지원한다. 또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은 기존 12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도 올해 228개소 1575명에서 내년도 245개소 1875명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도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전문상당사를 증원하고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도 기존 88개소에서 104개소로, 자살 유족 지원사업 확대도 3개 광역·13개 기초 지자체에서 9개 광역·97개 기초 지자체로 늘린다. 바이오헬스 선도국가 도약 또한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허브화와 관련해 백신 개발 및 생산기업에 대해 정책 펀드 자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하고 백신 등 공정개발 전문 인력 양성에 20억원, 원부자재 경쟁력 강화에 33억원을 지원한다. K-글로벌 백신 펀드는 22년도 5천억원, 23년도 5천억원 규모로 2개 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매년 국미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신개발 R&D는 mRNA 백신 임상지원(105억 원), 신속 범용 백신 및 백신기반 기술개발(121억 원),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48억 원) 지원 등을 통해 국내백신 개발 가속화할 예정이다. 제약산업 육성 취지로 대규모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스마트 지원체계(20억원, 신규) 및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구축(11억원, 신규), 약사 인력의 제약산업 진출 지원을 위한 미래인력 양성센터 신설(10억원, 신규) 등을 추진한다. 의료기기·의료데이터 등 보건산업 역량강화 복지부는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시, 홍보, 교육 등을 수행할 광역형 통합 훈련센터를 구축하는데 25억원의 예산을 신설했다. 이어 실증·검증을 위한 의료기기 특화지역 선정에 10억원,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인증센터 운영에도 5억원의 예산을 새롭게 마련했다. 의료데이터 구축에도 예산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22년부터 25년까지 암, 심뇌혈관, 호흡기 임상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임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데이터중심병원을 지원하는데 8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암 진단 정보와 검진·유전체·사망 등 타 정보를 연계·결합해 연구에 제공하는 암 임상데이터 활용 네트워크 구축에도 109억원을 지원한다.
2021-08-31 12:00:58정책

시지바이오, 환자맞춤형 임플란트 평가지원 과제 수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시지바이오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국산의료기기 사용자 평가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두개골 및 안면골의 복합골절은 외관 형상 상실이나 후유증 등으로 복시, 안구함몰,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등과 안면 형상 변형으로 인한 신경학적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국산의료기기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은 주요 의료기관의 의료진이 인허가 획득 후 판매 초기인 의료기기 제품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제품의 사용 경험을 축적하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지바이오는 4년 연속 국내 외상센터 1위를 기록한 아주대병원 성형외과와 협력해 '상악골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한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복합소재 임플란트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과제를 수행한다. 이지메이드-CF (EASYMADE-CF, 제허 21-78호)는 과제 종료 후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급성 골절용 임플란트 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지원금 2억원을 포함 총 연구비 2억 6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지메이드-CF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특수재질두개골성형재료'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특히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BGS-7 세라믹 소재와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카프로락톤을 혼합한 3D 프린팅 재료로 골절사고로 인한 두개악안면골 결손의 재건을 위해 사용된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지원을 통해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이지메이드-CF'’의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18 11:28:29의료기기·AI

국산 의료기기 판로도 열어준다...대형병원 평가비용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일선 의료기관에 국산 의료기기 도입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1년도 국산 의료기기 사용사 평가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나섰다. *사업 추진체계 정부는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약 5주간 공고를 진행, 의료기관과 제조기업이 연합체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정부는 총 20개 연합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또는 대학병원 등이다. 이는 의료진이 인허가 획득후 판매 초기인 의료기기 제품에 대해 시판후 임상시험을 실시해 제품의 사용경험을 축적하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즉, 파급효과가 큰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이 직접 국산의료기기 신제품을 사용해보고 평가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것.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7건의 평가를 지원해 의료기관에 신규 진입하거나 학술대회 논문 발표, 해외 수출을 통한 의료기기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 전년도 지원 제품의 경우 23개중 27개가 158개 의료기관에 진입했으며 지원 제품의 총 매출액은 73억원으로 지난해 38억원 대비 87%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실제로 지난해 과제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오승준 교수는 "해당 사업을 통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국산 제품을 장시간 사용하고 심사숙고해볼 수 있었다"면서 "제품을 사용경험을 학계와 동료 의료진에게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단가를 높여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에 필요한 임상 근거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평가의 경우 약 20개 신규과제를 선정할 예정으로 이중 다년도 과제의 경우 고위험 제품 또는 대규모 임상 근거 축적이 가능하도록 2년간 최대 2억원의 평가비용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의료계 내 공신력을 확보하고자 각 진료과별 의학회 소속 의료진이 주관해 의학회 소속 다수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임상평가를 진행하는 다기관 평가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개 과제를 신규로 선정해 2년간 최대 4억원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임인택 국장은 "의료기기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손에 익은 제품을 선호해 후발주자의 시장진입을 위해 제품 성능에 대한 객관적 근거마련과 실제 사용을 통한 신뢰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본 사업의 지속적 확대와 고도화를 통해 우수한 의료기기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다시 연구개발 투자로 이어지는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2-02 11:10:06정책

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순풍…12월에만 7개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큐렉소가 한 달 동안에만 의료 로봇을 7대 공급하는 등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이다. 코렉소는 지난해 12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대를 비롯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2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2대 및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1대 등 국내외 전문병원 및 의료기업에 총 7대의 의료로봇 공급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매출처는 세브란스병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 임플란트캐스트코리아 등이며 해외 매출처는 인도 메릴헬스케어과 호주 LMT, 인도네시아 3K 등이다. 특히 큐렉소는 지난해 1년간 큐비스-조인트 8대, 큐비스-스파인 3대, 모닝워크 5대, 인모션 2대 등 총 18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큐렉소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의료로봇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현재 큐비스-조인트가 유럽 CE에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이 미국 FDA에 인허가를 심사중이라는 점에서 더욱 탄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1-01-04 12:06:11의료기기·AI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이하 교육훈련센터)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지정에 따라 5년간 25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국산 수술로봇에 대해 교육한다. (왼쪽부터) 박순만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단장, 이성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 민병소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 처장,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이성 교수를 총괄 책임으로 대장항문외과 민병소 교수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이준상 교수가 참여하고 세브란스병원 10여개 임상과와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수술해부교육센터, 세브란스 아카데미를 비롯해 연세대 공대, 국산 수술로봇회사, 학회 등이 광범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교육훈련센터는 지속성장형 센터로 교육 프로그램 구축과 국산 수술로봇을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 국산 의료기기 보급확대와 성능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은 오픈 플랫폼으로 진행되며, 제품성능 검증과 평가, 치료프로토콜과 가이드라인도 개발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개방형 의료기기 공동 R&D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수술로봇의 기술적 아이디어와 노하우 등 지적재산을 통해 국산 수술로봇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먼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큐렉소)과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미래컴퍼니)를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성 교수는 "교육훈련센터는 5년간 5개의 국산 수술로봇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며, 향후 제품성능 검증에서부터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최종적으로 연구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국산 수술로봇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2 10:28:46병·의원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마련 지원 아끼지 않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흰쥐의 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쥐는 민첩하고, 머리가 똑똑한 동물로, 흰쥐의 해에는 나라가 크게 흥하는 해라고 합니다. 우수 인재들이 모인 보건산업의 모든 분야가 혁신성장의 중심축으로 우리나라 경제 사회 발전을 이끄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국민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한 R&D 지원과 국내 보건산업체 육성, 수출 지원, 창업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진흥원은 정부의 바이오 헬스 혁신 전략에 따른 신약‧의료기기 기술개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병원 혁신 거점화 등 R&D 투자금액 확대 등 바이오 헬스 생태계 조성 마련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보건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강화, 한국의료 글로벌 인프라 강화 등 보건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전개하였습니다. 보건산업 혁신창업센터를 통해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입주 공간, 컨설팅, IR 투자설명회 등 전주기에 이르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연구역량이 우수한 병원이 창업기업을 입주시켜 임상의사와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등을 통해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마련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제약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하여 AI신약개발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바라보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공동 개최를 통해 청년층의 일자리 해결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의 일자리 대상'과 '올해의 의료관광 목적지 대상'(IMTJ 주관, International Medical Travel Journal)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한 것을 비롯, ‘나눔의료’ 등 공유가치창출에 앞장선 기관에 주어지는 CSV 포터상(공유가치창출: Creating Shared Value), 경영혁신대상,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상 등 국내외에서 고루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의료기기산업 육성법 제정 지원활동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육성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해외화장품 홍보판매장 사업으로 중소업체의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에도 기여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보건산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흥원은 2020년에도 보건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정부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따라 기관의 주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산업 정책연구센터를 신설해 보건산업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ICT 융합, 정밀의료, 미래 병원 청사진 등을 제시하기 위해 외부 환경변화를 면밀히 분석․반영한 정책기획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인력개발실 신설과 부서장 이상 순환보직제 등을 통해 부서간 협업과 소통채널을 구축해 산업체 지원 강화로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 20년 진흥원이 관리하는 보건의료 R&D예산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4,100억원으로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진흥원은 이를 혁신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공익적 R&D 투자를 강화해 감염병, 치매, 정신건강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R&D를 확대하고, 의료비 절감 및 예방중심 건강관리 등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R&D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신약개발 등 질병극복과 산업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공 목적의 연구를 위해 제공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신뢰 가능한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수출주력 및 차세대 융복합 의료기기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신약개발 R&D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민간 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우수 물질을 선별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R&D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약바이오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현장형, 실무형 중심의 교육 시범사업인 한국형 NIBRT(바이오 전문인력양성기관,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 Trainin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융합형 의사과학자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통해 보건산업 분야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도록 창업 관련 지식 및 경험 컨설팅, 창업 자금지원 및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내의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과 병원 시스템을 활용하여 해외환자유치 및 의료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우리의 우수한 제약, 의료기기 제품과 함께하는 패키지 진출을 통해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해외시장에서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외교 방향과 관련, 대규모 한류 행사와 연계한 의료상담 등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외국 의료인 연수사업을 대상 국가를 확대해 선진 의료기술 전파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20년 5월 시행)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 운영, 국산의료기기 시장 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제공하기 위해 신남방 등 신흥 유망국가에 팝업부스, 화장품 홍보 판매장, 시장개척단 고도화 등 한국화장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또한 국내에 K-뷰티 홍보관 상설운영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보건산업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보건산업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권덕철
2019-12-31 10:16:52정책

군(軍) 의료장비 선진화, 국산 의료기기가 앞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준장 석웅)와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성남에 위치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제14회 국산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군의무사령부 요청에 따라 ‘제50차 군진의학 및 2019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와 연계해 열린다. 또 전시회에는 의무사령관을 비롯한 의무장교 등 약 2000명이 학술대회에 참가해 국산 의료기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개막식에는 한국은 물론 미국·UAE·주한미군 등 군(軍) 의료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해외 군 의료진에 우수 국산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조합은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지엠에스·멕아이씨에스·엠큐브테크놀로지 등 23개 참가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추가적인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군 보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시회 이후 제품 정보를 군 의료진들에게 제공하고 군 병원 신청을 받아 데모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산 의료기기 보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은 우수한 회원사 제품이 군 병원에 납품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국산 장비 점유율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기제조사들이 국산의료기기전시회 및 데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11-06 14:05:09의료기기·AI

|수술장 단상|"의료는 급변하는데 제도는 왜 더딜까"

메디칼타임즈=박재현 교수 의학은 청진, 촉진, 타진, 시진 등의 오감에 의한 진단과 약물치료 위주의 과거의 범위를 넘어서, 최첨단 영상장비에 의해 종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해지고 내시경적 진단 및 치료기기의 발달로 수술과 시술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2002년도에 미국에서 시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한평생 평균 6차례 수술장에서 수술을 받게 되고 약 3차례의 수술장 밖에서의 시술을 받고 75세에 그 빈도는 정점을 찍게 된다고 한다. 국가적으로 60세 이상의 노년층의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향후 수술의 수요가 증가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마취과의사로서 수술장에서 주로 근무해온 필자는 지난 30여년간 9개과로 구성된 외과계 진료과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바, 시술과 수술은 점차 비침습적 또는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바뀌고 있다. 외과는 외과계에서 가장 많은 수술수요를 갖고 있는 분야로 일반외과에서 외과라고 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지 못하다. 미용수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형외과의 인기가 치솟고, 시력 교정술이 보편화되면서 안과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다가 요즘은 좀 주춤하다. 또 관절치환술이 증가하면서 정형외과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다가 시들해졌으며, 신경외과는 감마나이프 등의 첨단기법의 등장으로 두개골을 절개하는 수술수요가 감소하였고 대표적인 3D 과의 하나로 낙인 찍히면서 인기가 추락했다. 비뇨기과는 로봇 수술을 하는 주요분야로 발기부전제에 기인한 불황으로부터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이다. 의료인의 자부심보다 안락함과 수가체계에 좌우되는 선택기준과 지나친 외과계 진료과들의 인기의 부침이 왠지 씁쓸하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 외에도 수가체계가 의료환경과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부지불식간에 지대하다. 의학의 발전으로 수술들이 점차 피부절개 등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그런 수술들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 개발된 장비와 소모품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런 장비와 소모품들이 국산은 거의 없고 거의 모두 수입에 의존하여야 한다는데 있다 (최근 5년간 한 국가중앙병원의 외과계 9개 진료과들의 국산의료기기 구매율은 평균 약 12%이지만, 수술용 소모품의 비율은 훨씬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다 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밑질 수는 없으니 과거에는 비용절감을 위해서 일회용으로 제작된 소모품들을 재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들 하나, 의료법에 의해 처벌받기 때문에 형사소추를 당할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한 재사용의 위험을 감수할 이유는 없다. 최소침습술에 사용되는 소모품들을 당장 보험재정으로 보상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의료기관이 손해를 감수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비용부담의 주체는 수익자 부담으로 하는 것이 맞다. 그래야 산학협력을 통해 의료소모품을 포함한 국산 의료기기사업의 발달을 유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당장은 환자의 부담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선택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 경제적 부담의 가중에도 불구하고 재원기간 등 회복기간의 단축, 보다 신속한 일상으로의 복귀, 수술장 등 의료기간시설의 활용도 제고, 게다가 병실 회전율을 높이는 등의 장점도 있다. 즉, 이런 최신 소모품들은 값은 비싸지만 최소침습적인 수술을 용이하게 하여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지나친 재정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심평원, 조달청 등의 국가기관이 소모품 공급을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의료기술이나 소모품, 장비, 약제 등이 개발되었을 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실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연구하여 의학적 판단이나 정책결정에 적절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은 특정 국가기관만이 아니라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국가중앙병원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2019-03-06 05:30:57오피니언

|신년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황금돼지 해’로 보건산업 모든 분야가 성장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보건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 모두 새해 목표로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진흥원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정책여건 및 국내외 동향을 고려하여 보건복지부와 함께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 및 운영, 인공지능 활용 신약 개발 등 「4차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 5대 핵심프로젝트와 「보건산업 좋은 일자리 창출 위원회」를 구성해 10개 실행과제를 선정하는 등 보건산업 민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였습니다. 보건의료 R&D에 있어서는 치매와 감염병 분야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국민체감형 신산업 R&D를 통해 예산을 확대하고, 산‧학‧연‧병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의견수렴을 통해 국민건강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R&D 기획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보건산업 분야의 창업을 촉진하고자 창업생태계 조성에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건산업분야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도록 컨설팅, 자금지원 및 투자유치 등 전주기적 기술사업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창업 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금을 포함, 창업관련 지식과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등 전문성을 갖춘 협력기관과 인프라, 연구, 임상, 교육, 투자 등 전문분야를 결집시키고, 연구중심병원의 우수 연구장비 개방 등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섰습니다. 해외제약전문가 등 지원을 통해 기업체에 해외 진출 노하우를 전수하고 실질직인 해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제약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7,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하는 등 청년층의 실업해소에 도움을 주고 제약바이오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의료기기산업 육성법 제정 지원을 통해 혁신적 의료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기술개발부터 보험 등재까지 규제 절차 全 과정에 대한 통합 상담을 지원하고, 국산의료기기의 대학병원 테스트 지원을 통해 신뢰도 확보에 앞장섰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脫 중국화와 수출 다변화를 위해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영세‧중소기업 제품 홍보 판매장을 운영하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팝업부스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인지도를 향상을 꾀했습니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주요 국가의 대기업, 보험사, 정부기관 등 유치채널 발굴과 협력지원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인천국제공항내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안내센터 개소를 통해 외국인환자 친화적인 환경조성에 앞장 서왔습니다. 의료해외진출사업은 적극적인 G2G 사업과 국내기업의 국제입찰 참여 지원을 통해 한국 의료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했습니다. 바이오코리아와 메디컬코리아의 동시 개최를 통해 50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4,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공한 글로벌 바이오 컨벤션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보건산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에도 보건산업은 질적‧양적 성장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흥원은 보건의료 R&D의 공공성 강화와 4차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새로운 정책과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람중심 R&D’를 실현해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R&D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선정평가 프로세스 및 평가위원 선정 절차 등에 대한 평가현장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의 등장과 융복합 확대 등 급속도로 변화하는 보건산업 환경 속에서 선제적으로 이슈를 발굴하고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고자 정책과제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개발 요구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정책기획을 통해 ICT 융합, 정밀의료 등 4차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남북 협력시대를 맞아 북한의 영양개선 사업과 보건의료 수준 향상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안전하고 투명한 활용을 하기 위하여 데이터 기반 질병예측과 보건의료 시스템의 성과 향상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라이프케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기반통계가 필수적입니다. 맞춤형 통계 생산과 제공, 트렌드 분석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이슈를 발굴하고 정부의 정책 및 라이프케어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반통계 생산과 지원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통하여 건강증진과 생산성 향상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사업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보건산업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분야로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정책개발이 필요합니다. 4차산업혁명에 따른 보건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상생과 협력을 통한 보건산업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한국제약협회와 공동으로 참여한 AI(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신약개발의 소요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글로벌 신약 창출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제약‧바이오 생산 전문인력을 교육하는 실무형 인재양성 전문교육기관인 바이오의약품 교육원 설립 방안을 연구하고 현장중심의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혁신적인 의료기기 연구개발 생태계 마련을 위해 의료기기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종합전략을 도출하는 등 산업체 지원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유망‧영세 의료기기기업의 연구개발, 생산 및 GMP, 시험검사, 임상시험, 보험등재 등 규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속한 시장진입을 돕겠습니다. 화장품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화장품 수출 세계 3대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해외시장진출, 산업 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국내 경쟁여건 개선 및 글로벌 시장 확산 지원 등을 통한 국가 이미지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보건산업 창업 붐 확산과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와 연계한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진출 기회가 없었던 우수 벤처기업에게 해외시장 정보와 판매처 발굴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민이 체감하는 보건산업 정책을 구현하기 위하여 사회적 가치의 내재화 및 혁신 추진체계를 활성화하는 등 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이영찬
2019-01-01 06:00:0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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